'안철수, 소통 잘하는 차기 대선 후보 1위'

65% 응답률로 1위 꼽혀이어 유시민, 문재인, 박근혜 순[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인사 중 국민들과 가장 소통을 잘하는 인물로 안철수 서울대학교 교수가 꼽혔다. 이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뒤를 이었다.
한국PR기업협회는 최근 PR전문미디어 더피알과 공동으로 협회 소속 36개 회원사 PR컨선털트 2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교수가 65%의 응답률로 소통잘하는 대선 후보자 1위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유 대표와 문 이사장은 각각 32%, 31%를 기록하며 2,3위를 차지했다. 박 전 대표는 22%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왜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중복응답)에는 ‘정치적인 이해득실보다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51%)’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슈와 정치문화를 보여주려 하기 때문’(32%),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입장을 표하기 때문’(27%)’ 이라는 답변도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또한 올바른 소통을 위해 차기 대통령 후보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는(중복응답) ‘현안에 대한 적절한 해결 방안 제시(49%)’와 ‘소통에 대한 관심(49%)’, ‘진정성(45%)’이 우선으로 꼽혔다.반면 아젠다 제기능력(16%), 부정이슈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7%), SNS 활용 능력(4%) 등을 덕목으로 택한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어 정치적인 쇼맨십이나 기술적인 능력보다는 국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소통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차기 대통령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이슈로는 응답자의 57%가 경기회복을 꼽았다. 이는 최근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에 실업률 증가, 물가불안 등이 겹치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극도로 나빠진 현 경제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복지문제(16%)’와 ‘부정부패 척결(10%)’ 등이 대선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응답했다.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PR수단에는 뉴미디어 시대 흐름을 반영하듯 ‘온라인 및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미디어(65%)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방송연설 및 토론(25%)’, ‘TV, 신문 등 광고(6%), 거리유세(3%) 등 기존 선거에서 주로 활용되던 수단들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비중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온라인 공간의 SNS가 모바일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실시간성을 동반함에 따라 선거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서 대중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SNS 미디어를 활용한 전략을 누가 잘 짜서 실행하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준경 한국PR기업협회 회장은 “정치적인 이해득실이나 소통의 기술적인 측면보다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가 국민들과의 소통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가 지도자가 되기위해서는) 주요한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 적절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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