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양희영, 국내 첫 승

KB금융스타챔피언십 최종일 이븐파 '4타 차 완승'

양희영이 KB금융스타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희영(22ㆍKB금융그룹)이 무려 500돈짜리 순은(純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양희영은 3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538야드)에서 끝난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일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완성했다.'2승챔프' 김하늘(23ㆍ비씨카드)과 이민영(19ㆍLIG), 이정연(32) 등 공동 2위 그룹(10언더파 278타)을 4타 차로 제압한 완승이다. 우승상금이 1억4000만원이다. 2004년 호주로 골프유학을 떠나 2006년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를 제패해 '남반구의 미셸 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선수다. 이후 유럽에서 2승을 추가했고, 2009년 미국으로 건너가 지난달 아칸소챔피언십과 지난 23일 LPGA대만챔피언십에서 두 차례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김하늘은 반면 이렇다 할 우승 경쟁도 못해보고 공동 2위에 그쳐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공동 2위 상금 57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1위(3억9800만원)를 굳게 지키는 데는 성공했다. 2위 유소연은 공동 47위(3오버파 291타ㆍ3억1900만원)로 밀려나 격차가 7900만원 차로 벌어졌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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