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크리스마스 시즌 맞이 새단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백화점 본점은 11월 1일 외관 조명 점등을 시작으로 19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백화점 내ㆍ외부를 대폭 단장 한다.올 해 크리스마스 시즌 데코의 컨셉은 '해피 크리스마스 밴드(Happy Christmas Band)'이다. 본점 내ㆍ외부 곳곳에 있는 디스플레이존에 악기를 든 꽃사슴, 북극곰, 펭귄 등 다양한 동물들로 구성된 브레멘 음악대와 마네킹을 같이 설치해, 인간과 동물이 함께 심포니를 연주하는 흥겹고 자연친화적인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백화점 주변 거리에는 기존 가로수에 1만 여 개의 은하수 조명을 설치하고, 본점 광장에는 대형 사슴패널과 내부에 들어갈 수 있게끔 속이 뚫려있는 지름 8m의 대형 트리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건물 밖 외부데코는 7일에 공개되고, 매장내 디스플레이와 쇼윈도는 19일에 완료된다. 특히 1일에는 본점과 에비뉴엘 외관에 올 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나뭇가지 유닛'을 설치ㆍ점등한다. 크기와 모양이 각각 다른 나뭇가지 511개의 유닛들 안에는 손톱만한 크기의 LED램프가 촘촘하게 심겨있으며, 511개의 유닛에 사용된 LED램프의 수는 총 17만 1760개이다. 지난 14일부터 크레인 3대를 활용해 설치됐으며, 작업은 안전상의 이유로 인적이 드문 밤 11시 이후에 시작해 아침 6시까지 매일 7시간 동안, 총 11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나뭇가지 유닛은 프랑스의 명품거리로 유명한 방돔광장(Place Vendome)에 2006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조명을 총괄하고 있는 프랑스의 JSA(Julien Septanil)社가 디자인했다. 나뭇가지 끝에는 촘촘한 꽃술조명이 달려 있어,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겨울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는 디자인이다. 이번에 본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 나뭇가지 유닛은 2013년까지 전국의 전 점포로 확대ㆍ설치해나갈 계획이며, 올 해 본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포에는 지난해에 사용했던 별 유닛을 재활용 할 방침이다. 본점 외관 조명의 점등 시간은 17시 20분, 소등은 24시 정각으로, 내년 2월까지 계속 점등할 예정이다. 박길용 롯데백화점 디자인실장 전무는 "다소 시기가 이르기는 하지만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더 오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백화점이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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