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여야의 정면충돌이 임박한 가운데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8일 "한나라당이 한미FTA 날치기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결전의 자세를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8시간 마라톤 의총을 했는데, 74명이 참석해 도시락 회의를 이어갔다"면서 "의원 여러분들이 한 목소리로 우리당의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이명박 정권의 한미 FTA, 재협상을 거친 한미 FTA는 이익의 균형이 깨져서 절대 안된다"면서 "만약 이를 강행처리를 하면 분명히 저지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손 대표는 이어 "우리가 내놓은 '10+2' 재재협상안을 성의있게 갖고 대처해줘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미국이 비준했다고 해서 덩달아 비준하려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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