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출시로 경쟁력 열세도 극복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800원에서 81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양종인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3분기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평가했다.LG유플러스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2조3820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을 선보였다. 이는 각각 전분기 대비 3.4%, 57.4%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도 15.3%, 299.4%씩 증가했다.양 애널리스트는 "무선 데이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6.5% 늘어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4분기에는 4G LTE 출시로 성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2주 동안 4G 가입자수는 4만명에 달했는데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 단말기가 출시되면 가입자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이다.다만 설비투자에 따라 차입금이 급격히 증가한 점은 부정적 요소라고 평가했다. 그는 "설비투자 증가로 순차입금이 전년동기 대비 58.2% 늘어 순차입금비율(순차입금/자본총계)이 지난해 3분기 54.1%에서 올해는 85.9%로 상승했다"며 "설비투자 및 주파수 확보비용 증가로 유·무형 감가상각비가 늘어날것"이라고 전망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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