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해 강북구 김장담그기
김장 담그기는 9, 1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첫째 날엔 부녀회원들이 사전 답사를 통해 강원도 영월에서 직접 고른 무와 배추, 고춧가루 등이 도착하는 대로 김장재료를 다듬고 씻고 써는 작업을 실시한다. 이어 둘째 날에는 전날 만든 양념 속을 버무려 배추에 넣고 배달하기 편하게 전용용기에 담게 되며, 포장된 김치는 지역 내 한부모 가족,소년소녀 가장,독거노인과 여성보호시설 2개 소에 전달될 예정이다.특히 구는 김치를 전달받는 가정의 상당수가 혼자 사는 어르신, 몸이 아파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등이 많은 점을 고려해 지역 내 13개 동 주민센터 행정차량을 이용해 각 가정에까지 직접 찾아가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고정도 강북구 여성가족과장은 “김장재료 가격이 많이 올라 준비에 어려움도 있지만 김치를 전달 받고 기뻐할 주민들을 생각하며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강북구는 이번 행사가 저소득 주민들을 돕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주민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주민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