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5일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 상승한 2409.67에, 선전종합지수는 2.65% 오른 1002.90에 마감했다.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각종 규제 정책을 펴고 있지만 시가총액 기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완커가 전년 동기대비 32%나 증가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상하이 소재 증권사 웨스트 차이나의 웨이 웨이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실적이 아직은 괜찮다"면서 "다만, 중국 정부가 긴축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하면 성장 둔화로 인해 4분기 실적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부동산 기업 완커의 주가는 전날 5% 뛴데 이어 이날 5.03% 추가 상승했다. 완커의 3분기(7~9월)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한 6억610만위안(약 9496만달러)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93억2000만위안으로 지난해 보다 66%나 증가했다. 완커는 3분기 말 기준으로 339억위안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투기를 위해 부동산을 사려는 투자자들 보다 주택 실 수요자를 주요 타깃으로 공략한 전략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바오리부동산은 4.62% 상승했고 젬델(5.69%), 상하이 스마오(2.62%) 등 다른 부동산주도 줄줄이 상승했다.부동산주 외에는 공상은행(1.19%) 농업은행(1.14%) 싱예은행(1.47%) 중국은행(0.33%) 등 은행주가 상승했고, 선화에너지(2.68%) 중국석유(0.31%) 중국석유화공(0.71%) 옌저우 광업(3.97%) 등 에너지주도 두각을 나타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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