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지원' 나선 안철수 원장, 주식부자 48위 '껑충'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하면서 24일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의 주식가치는 3700억원대로 늘었고, 상장사 주식부자 랭킹 48위로 뛰어올랐다.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안 원장의 보유 주식지분 가치는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3720억원을 기록, 국내 상장사 주식부자 48위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달 말 기준, 안 원장의 주식가치 순위인 198위에서 150계단이나 급등한 것이다. 이 날 안 원장의 지분가치 평가액은 개인 최고 기록이며, 상장사 주식부자 50위권에 든 것도 처음이다.안 원장이 지분 37.1%(372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이 날 상한가를 기록,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14.94%)이 치솟으면서 10만원에 마감됐다. 연초 (1월3일) 1만930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9월1일 이후 서울시장 출마 이슈로 급등하면서 현재 5.2배 상승했다. 안 원장의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도 연 초 718억원에서 3720억원으로 급증했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안철수연구소가 온라인 보안서비스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면서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주가 급등이 대주주인 안 원장의 정계 진출과 연관성이 커 향후 주가 등락이 매우 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최근 주가 급등으로 안철수연구소의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시총 순위 16위에서 12위로 4계단 올랐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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