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하도급 부조리 발본색원한다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 대금지급 알림판 설치 및 대금 지급 여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하도급 부조리를 뿌리뽑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구는 건설공사의 하도급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구청 감사담당관실내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를 설치·운영,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이에 원도급자·하도급자가 수평적 관계에서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하고 노임체불 현장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상담 및 중재를 해 노임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또 관급공사 현장의 하도급 부조리 발생 및 임금 체불 등과 관련된 사항이 있을 경우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2670-3033)로 연락하도록 원도급자·하도급자 대표자 및 현장관계자 136명에게 공한문을 발송했다. 이밖에 하도급 부조리 근절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현장사무실 및 공사장내에 하도급 대금지급 예고 알림판 설치 및 공사대금(기성금, 준공금) 청구 시 현장관계자(현장소장, 작업반장, 중장비업자)의 인적사항을 제출하도록 하여 대금 지급사실을 문자로 알려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채재묵 감사담당관은 "계약ㆍ발주과정에서부터 준공시까지 불법 하도급 개연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이행해 불공정 하도급 없는 청렴도시 영등포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구민감사관 운영을 통해 건설기술 분야 전문자격을 갖춘 전문구민 감사관과 동 주민으로 구성된 일반 구민 감사관이 공사 현장점검 등 감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영등포구 감사담당관(☎2670-3033)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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