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두자녀 가정도 '육아·의료·금융'혜택 받는다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세 자녀 이상 가정에만 지원해 온 다양한 혜택을 다음달 1일부터 2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두 자녀를 둔 80여만 가정이 추가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도는 오는 11월 1일부터 다자녀가정 우대 '경기아이플러스카드(경기 I-plus 카드)' 발급대상을 세 자녀이상 가정에서 두 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 시행한다.  '경기 I-plus카드제'는 도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자녀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7년 6월부터 세 자녀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농협비씨카드사 제휴카드이다.  확대시행 지원대상은 경기도민으로서 만15세(1996.1.1이후) 이하의 둘째 자녀를 출생한 가정.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어도 수혜 대상에 포함된다. 경기도는 이번 조치로 지금까지 지원해온 세 자녀 가정의 10배에 해당하는 80만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카드는 15개 업종 1142개 제휴업체를 통해 ▲무이자 할부 2~3개월 ▲주유 및 영화 할인 ▲농협하나로 마트 등 쇼핑시 5%할인 ▲유치원 및 예체능 학원 등 학원업종 이용시 10% 할인 등 출산, 육아, 교육,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을 희망하는 사람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임산부 수첩 등 두 자녀 입증 서류를 가지고 가까운 농협 지점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는 카드이용자들이 가맹점을 찾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가맹점 인증스티커를 일괄 제작ㆍ배포해 가맹점 입구 및 창구에 부착하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 아이플러스 카드제가 저출산 시대에 민ㆍ관 협력의 모범적인 케이스로 정착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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