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기자
카투만두 도시철도 타당성조사 용역 사업노선도.
네팔 정부가 수도인 카트만두 시내 교통체증 문제를 풀기 위해 펼치는 이 사업엔 우리나라 컨소시엄과 프랑스, 인도, 태국 업체들이 뜨거운 수주경쟁을 벌였다. 우리나라 컨소시엄은 기술 및 가격분야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 컨소시엄은 11월 중순까지 네팔정부와 협상을 거쳐 계약을 맺은 뒤 10개월간 5개 노선, 65.9km의 도시철도건설을 위한 ▲최적노선 선정 ▲철도역 및 차량기지 위치 선정 ▲도시철도 시스템 수립 ▲교통수요 분석 ▲사업비 추정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검토해 제안하게 된다.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네팔에서 철도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건 우리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인도가 하려는 800억달러 규모의 고속철도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철도시설공단은 6개 노선 3500km에 이르는 인도 고속철도사업에 참여키 위해 하이드라바드(Hyderabad)~첸나이(Chennai) 구간에 대한 타당성조사용역 입찰에 참여, 제안서 평가가 진행 중이며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