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논현동 자택 공시지가 1년만에 갑자기 절반 떨어져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600만원 가량의 재산세를 더 내게 됐다. 국토해양부 공간정보센터는 공시가격이 전년도에 비해 7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 주택 10건과 토지 150건이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주택 한 곳이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다.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 대통령 사저의 경우 지난해 35억80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기록됐다. 하지만 올해는 19억6000만원으로 하락해 10억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공간정보센터의 자동화 시스템에서 일정기간 동안 7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 10곳을 발견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이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 이에 따라 국토부는 강남구청에 오류 여부를 확인하고 정정을 요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센터에서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일정 기간동안 가격 차이가 7억원 이상 차이가 나면 확인을 거친다"며 "올해의 경우 토지 150건, 주택 10건이 발견됐고 이 가운데 이 대통령의 사저가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는 대지면적 1023㎡, 건물연면적 327.58㎡로 지난해 35억8000만원의 공시가격을 기록해 1257만600원의 재산세를 냈다. 하지만 올해 19억60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기록돼 654만2830원의 재산세를 냈다. 강남구청은 부동산 심의위원회를 열어 정정 고시를 하고 적게 산정된 세금에 대해 고지서를 발송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절반의 세금을 더 내 1256만9250원의 재산세를 납부해야 한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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