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국·유럽발 호재로 세계경제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캐나다달러가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캐나다 달러·미국 달러 환율은 토론토 현지시간 18일 오후5시 기준 전일대비 0.9% 절상된 달러당 1.0141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캐나다달러당 0.9861달러다.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0.8%를 기록해 예상치 0.2%를 웃돌면서 캐나다의 최대 무역상대국인 미국 경제의 둔화 우려가 가라앉았다. 또 독일·프랑스가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4400억유로 규모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2조 유로로 확충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가 전해졌고 캐나다의 주력 수출품목인 원유 가격이 오른 것도 작용했다.이날 뉴욕증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실적 호조까지 겹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80.05포인트(1.58%) 상승한 1만1577.05에, S&P500지수는 24.52(2.04%) 오른 1225.38에 장을 마쳤다. 캐나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31%를 기록했고 미 국채 10년물과의 수익률 격차(스프레드)는 0.13%포인트를 기록했다.블레이크 제스퍼슨 뱅크오브몬트리얼 외환거래디렉터는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캐나다달러가 미국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달러당 1.0250캐나다달러선까지 매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설문에서는 캐나다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대비 1.02캐나다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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