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측 “나경원 캠프 네거티브 문자 공개”

우상호 대변인 “사과하지않으면, 사법적 고발” 법적 경고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학력 의혹 반박 자료를 공개한 데 이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측의 네거티브 캠페인 증거자료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박원순 캠프 측 우상호 공동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나경원 후보 캠프가 '조직본부장 안병용'이라는 이름으로 한나라당 당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불법 메시지를 보냈다"며 문제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안병용’은 한나라당 의원의 실명이다.문자메시지에는 "박원순 후보 하버드 법대 거짓말로 들통, 하버드 법대와 한국 하버드 총동창회에 박원순 후보가 로스쿨 학위 및 객원 연구원이 원순 박이 없다고 공식 회신"이라고 적시돼 있다. 또한 "하버드 법대가 한국 하버드 총동창회에 박원순 후보가 로스쿨 학위(1991~1994) 및 객원 연구원에 '원순 박'이 없다고 공식 회신했다", "이에 원순닷컴은 하버드 법대 객원연구원 이력을 슬그머니 지운 상황", "서울대 법대 사칭에 이어 해외학력까지 거짓말. 학력 진위에 대한 지적 필요"라고 적혀 있다.우 대변인은 “나경원 선대위와 나경원 후보는 왜 이런 식의 네거티브 캠페인을 조직적으로 전 지역에 걸쳐서 지침을 내리고 있는지 해명하고 이에 대해 사과하라”고 지적한데 이어 “네거티브 선거전에 허위 사실 유포했었던 선대위 관련자들을 즉각 조치하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사법적으로 고발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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