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현대증권은 17일 아모레퍼시픽이 중국과 아세안지역 등 해외법인 실적 호전에 따른 이익 성장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 투자매력이 높다고 밝혔다. 내년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가를 140만원에서 15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혜림 연구원은 “중국과 홍콩, 일본 등 아시아지역의 성장과 프랑스 향수 판매가 호조를 띄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8% 였던 해외 매출 비중이 올해는 12.6%로 상승하고, 내년에는 14.2%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사업의 손익이 지난해 처음으로 턴어라운드해 올해 영업이익률이 1.3%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과 프랑스법인 이익 성장과 기타 아시아지역의 턴어라운드로 점차 손익이 호전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장기 성장 계획도 발표했다. 2015년 전체 예상 매출액 4조원 중 해외 비중이 30%에 이르고, 2020년에는 전체 매출액 8조원 중 중국 비중이 40%, 아세안지역 7% 등 해외 비중이 54%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올해 1%에서 2015년 2.%, 2020년에는 3%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6345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771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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