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야구대표팀이 야구월드컵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천보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파나마 아과둘세 레몬 칸테라구장에서 열린 미국과 2라운드에서 초반 실점을 만회하지 못해 1-3으로 졌다. 5패째(2승)를 기록한 선수단은 이로써 16일 열리는 최종 순위 결정전에서 호주와 5위를 놓고 다투게 됐다. 박종훈을 선발로 세운 대표팀은 1회 선두 브렛 잭슨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잭슨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조 서스턴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대표팀은 2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잭슨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타선은 좀처럼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5회까지 상대 선발 매트 쇼메이커 공략에 실패하며 2안타를 때리는데 그쳤다. 미국이 링 로이스를 마운드에 올린 6회 대표팀은 반격에 나섰다. 백상원과 노진혁의 연속안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든 뒤 이지영의 1루수 앞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기회에서 모창민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7회 한 점을 더 내주며 1-3으로 졌다.한편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는 2라운드에서 6승 1패를 기록, 쿠바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미국과 캐나다는 나란히 4승 3패씩을 거둬 3위를 놓고 대결한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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