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성진지오텍은 14일 현대중공업과 호주 고르곤 가스에 건설될 755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성진지오텍은 지난 7월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하고 현대중공업과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에 대한 LNG 액화, 정제, 생산, 모듈을 계약했다. 이를 통해 성진지오텍은 3만1000톤 가량 되는 플랜트 13기를 모듈 200개로 나누어 제작하게 되며 중동, 북미 시장과 더불어 아태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하게 됐다. 본 계약은 이번달부터 오는 2013년 2월까지다.고르곤 프로젝트는 호주 북서부 해안으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고르곤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해 수출하는 것. 셰브론(Chevron)이 운영하고 엑슨모빌(Exxon Mobile)과 쉘(Shell)이 파트너로 참여해 연간 1500만톤의 LNG를 생산한다.김장진 대표는 "고르곤 프로젝트 수주로 LNG 플랜트의 모듈 공법에 대한 독보적 시공 기술력을 아태지역에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아태지역 주요 거점 국가에서의 영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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