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진로체험에 학부모들도 동참한다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작은 농촌마을에서 자라도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나섰다.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에 위치한 모현중의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체험교육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학부모들이 알고 있는 유익한 체험활동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정보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대외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학교 차원에서 단체로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렇게 학부모회에서 추진하고 학운위의 신속한 심의와 배려로 모현중 학생들은 지난 8월 문화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최하는 청소년 예술캠프에 참가해 4박5일간 한예종의 교수진으로부터 지도를 받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모현중 학교운영위원회의 박희태씨는 "아이들이 더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정보능력과 학교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술캠프뿐만 아니라 진학과 관련해 학생들과 학부모의 의견을 모아 추진한 대학교 탐방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학습활동 박람회 참가로 학생들은 자기 진로와 진학에 대해 탐색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또 부산국제청소년 연극캠프와 휴전선155마일횡단 평화통일체험활동, 제주도 섬 환경캠프, 장애인과 함께 하는 문화체험, 우리나라 연안지질탐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모현중의 사례는 우수한 학교운영위원회 활동 사례로 꼽혀 교육과학기술부와 평생교육진흥원 전국학부모지원센터에서 실시한 '학부모의 학교 참여활동 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4일 교과부가 발표한 공모결과에 따르면 접수된 총 165건의 사례 중에서 최우수상 2건을 포함해 수기 15건과 정책제안 1건 등 총 16건이 입상했다. '학부모 학교 참여활동' 수기에서는 김경미(경북 안동)씨의 '마음이 자라는 학교, 행복한 학부모 되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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