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내 6번째 노인성질환 전문 치료병원인 '평택병원'이 14일 문을 연다. 평택병원은 앞으로 평택, 오산, 안성 등 경기서남부지역 노인성질환 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 평택병원 개원은 경기도 권역별로 노인보건의료 안전망 벨트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평택시 도일동에 문을 연 평택병원은 경기도가 총사업비 174억 원중 156억 원을 투자했다. 운영은 의료법인 백송의료재단이 위탁운영을 맡게 된다. 부지 9584㎡, 건축연면적 7131㎡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이며, 병상 수는 230개다. 내과, 가정의학과, 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5개 진료과가 운영된다. 평택병원은 노인성질환자의 요양치료뿐만 아니라 치매상담, 재가방문서비스, 노인보건교육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정책과장은 "경기도 전체 인구 가운데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8.5%에 이르지만 전체 진료비 가운데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진료비는 20%이상을 차지할 만큼 노인보건의료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노인인구의 안전한 노후생활과 의료예산 절감을 위해서라도 노인전문병원의 존재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현재 ▲용인병원(1999년, 경기동부권) ▲여주병원(2002년, 동남부권) ▲동두천병원(2007년, 북부권) ▲남양주병원(2010년, 동북부권) ▲시흥병원(2011년, 서부권) 등을 차례로 개원했다. 한편, 노인전문병원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서울시 3개, 인천시 2개, 부산시 2개 등에 불과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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