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D 사장 '아몰레드 폄하? 있는 사실 그대로다'(종합)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최근 논란이 있고 있는 아몰레드 화질에 대한 발언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이야기한 것일 뿐"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또 내년 LCD 시황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단기반등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권 사장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1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IMID 2011 Exhibition)'에 참석해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최근 LG전자는 옵티머스 LTE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최초의 HD 스마트폰', '아몰레드보다 뛰어난 IPS 트루 HD' 등 화질 면에서 경쟁사 제품보다 뛰어나다고 강조, 삼성전자를 자극한 바 있다.특히 삼성전자의 아몰레드가 '펜타일(Pentile)' 방식을 이용해 화소 수를 부풀린 데 비해 'IPS 트루 HD'는 규칙적인 화소 배열을 사용해 실제 화소 수가 더 높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권 사장은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한 것 일 뿐"이라고 일축해 IPS 트루 HD에 대한 우수성을 자신했다.LCD 시황에 관련해서는 "내년 하반기 스포츠 이벤트들이 있으니 좋아지지 않겠냐"고 말해 사상 최저치를 달리고 있는 LCD제품 제품 가격 반등이 단기에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에는 싼 값의 TV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내년도 투자에 대해 권 사장은 "아무래도 업계 전반적으로 줄이는 추세니 (LG디스플레이도) 감소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투자재원 마련 목적의 유상증자 여부에 대해서는 "유상증자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중국 LCD공장 착공시기와 관련해 그는 "중국 정부에서는 서둘러 달라고 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중국 LCD 공장을 7.5세대에서 8세대로 전환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당초 계획대로 간다"고 대답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지성 기자 jiseo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