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의상이 연일 눈길을 끌면서 김꽃비와 오인혜의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두 여배우의 드레스코드는 '개념패션'과 '파격의상'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시끌벅적한 화두로 등극했다.우선 김꽃비의 경우 개막식 행사에서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 여균동 감독과 무대에서 “I LOVE CT85, GANJUNG(나는 CT85와 강정을 사랑한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어올렸다. 김꽃비는 한진중공업 유니폼을 입고나왔다.손팻말의 CT85는 김진숙 의원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김 의원은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85크레인 위에서 1인 시위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한 강정을 사랑한다는 의미는 해군기지설립을 놓고 시위중인 제주 강정마을을 응원한다는 뜻이다.김꽃비는 영화 '똥파리'에서 여고생역으로 분해 출연한바 있다. 이번 퍼포먼스에서 보여준 김꽃비의 '개념패션'에 대해 네트즌들은 영화계만의 축제가 될수 있는 영화제에 사회문제를 함께 버무리는 센스를 보여준 행동이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이와 대조적으로 오인혜는 마치 주홍색 앞치마 하나만 걸친듯한 드레스를 입고나와 보는 이들의 놀라게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너무 민망한 노출", "노출이 너무 오바스럽다" 혹은 "신선하다", "김꽃비와 비교해 오인혜를 욕하면 안된다" 등의 평가가 다양하게 나왔다.오인혜는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에 신현준과 함께 출연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박철수 감독의 신작 ‘익스트림’과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미몽(美夢),서울’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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