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G전자가 예비 협력회사들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경쟁력 있는 협력회사라면 누구에게나 동반성장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구본준(사진) 부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9일 거래를 희망하는 예비 협력회사들이 기존에 비해 훨씬 쉽고 간단하게 신규협력회사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절차 및 조직을 정비해 1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개선된 내용은 크게 ▲쉬운 접근 ▲등록절차 간소화 ▲전담창구 운영 등이다.먼저, LG전자 대표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열린구매' 버튼을 만들어 접근성을 강화했다. 구매포털 사이트 주소를 별도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한 것. 또 주요 포털에 연관 검색어로 등록해 접근 방법도 다양하게 만들었다.협력회사로 신청하기 위한 입력항목도 단순화 시켰다. 이번 조치로 향후 협력 등록을 원하는 회사는 회사명·대표자 성명·연락처 등 7개 항목만 기재하면 된다. 본사 구매팀 차원의 전담창구인 '열린구매' 사무국도 신설했다. 사무국에서는 ▲LG전자 구매방침 및 절차 소개 ▲해당 구매·기술전략 책임자 인터뷰 지원 ▲진행상황 피드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이번 등록절차 간소화 대상 협력회사는 국내에 상주하는 완성부품 및 신기술 보유 협력회사다. LG전자는 향후 해외협력회사 및 기타 거래 품목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보다 많은 협력회사들에게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기술 및 경쟁력을 확보한 협력회사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협력회사들도 타 제품 영역으로 거래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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