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에듀탭’ 벽지학교 지원 나서
교육특화형 태블릿PC ‘에듀탭’은 LG유플러스와 아이스테이션 공동 개발품이다.‘에듀탭’은 지난해 말 40만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처음 선을 보였다.
도서산간 지역을 대상으로 한 LG유플러스의 ‘에듀탭(EduTAB)’ 기증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교육에 특화된 이 태블릿PC는 EBS 수능강의를 100% 지원하는 앱은 물론, 200여개 학습전용 앱을 모아놓은 교육 전용 마켓인 ‘애듀앱스(EduApps)’를 탑재하고 있다.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의 에듀탭 무상 지원은 지난 9월, 강원도 횡성군 서원초등학교와 경북 영천군 화덕 초등학교 등 도서산간 초등학교 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당시 기증은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 약 2주간 자사 페이스북(www.facebook.com/LGUplus)과 트위터(twitter.com/LGUplus)를 통해 실시한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결과, 두 학교가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각각 26대, 25대를 지원, 3~6학년 학생 전체와 담임교사들이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전교생 50명 미만인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에듀탭을 제공하는 행사에는 회사 측에 따르면, 도서산간 지역 졸업생은 물론, 관련 지역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사연들이 접수됐다.차별화된 인터넷강의 제공 교육 격차 해소국내 최초 교육 특화형 태블릿PC인 ‘에듀탭’은 국내 주요 인터넷 교육업체에서 제공하는 차별화된 인터넷 강의를 태블릿PC 중 유일하게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시청이 가능할 뿐 아니라, 국어/영한/한영/영영사전이 지원되는 YBM 시사 전자사전도 기본 제공한다.동영상 강의를 어느 기간 동안, 몇 강좌를 들었는지 분석된 학습 현황 그래프를 일별, 주별로도 제공해준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일별, 주별 공부한 강의 수와 수강 완료한 강좌 수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학습관리를 할 수 있다.이외에도 교보문고 앱을 기본으로 제공, 교보문고의 전자책(E-book)을 검색하고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게임이나 DMB 등 학습 분위기를 훼손할 수 있는 기능들이 배제된 점도 눈길을 끈다.컨버전스 기기 전문기업인 아이스테이션(대표 채종원 www.i-station.co.kr)과 함께 공동 개발, 지난해 말부터 본격 출시에 들어갔다. 가격은 40만원대. LG유플러스는 특히 학교 안 어디서나 와이파이에 접속해 에듀탭 관련 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100Mbps 속도가 제공되는 유플러스존(U+zone)도 지난 8월 구축을 완료했다.유플러스존이 구축된 곳이면 무료로 인터넷 서핑은 물론 메일 확인, SNS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영단어 암기 시리즈, 도전 한자2급,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세계사 용어사전, 세계사 연표, 물리 용어사전 등도 이용이 가능해 학생들에게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올해 100만개의 와이파이 AP(엑세스 포인트)와 1만 6000개의 와이파이 존 구축을 시작으로 2012년 와이파이 AP 250만개, 와이파이 존도 8만개로 확대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이파이 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지원 대상 초등학교의 교사 및 학생이 원만하게 에듀탭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에듀탭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에듀탭 활용 교육도 진행한다.LG유플러스 BS본부 고현진 부사장은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도서산간 초등학교 학생들이 에듀탭을 활용한 스마트 러닝을 통해 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며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품질의 애플리케이션을 올해 300개 이상 확보하는 등 지속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산간지역 학생들의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에듀탭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향후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교육용 ‘에듀탭’, HW도 만만찮네~
교육 특화형 태블릿PC인 ‘에듀탭’은 EBS 수능 및 무료 학습 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 외에 40만원대 저렴한 가격도 매력적인 요소다. 이를 통해 70만~80만원대 고가 태블릿에 부담을 느끼는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판매를 본격화할 태세다.스펙도 만만찮다. 안드로이드 2.1 OS 플랫폼이 탑재된 에듀탭은 7인치 WVGA 디스플레이를 채용, 인터넷강의를 볼 때도 넓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이 적용돼 빠르고 간편하게 제어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3.8mm의 초슬림으로 휴대도 간편하다.특히 풀(Full) HD 1080p의 생생한 초고화질 동영상을 번거로운 인코딩 작업 없이도 재생이 가능하고 세계적 음향회사인 SRS Labs의 음장을 탑재하고 있어 MP3부터 FALC(Free Lossless Audio Codec)까지 다양한 오디오 코덱을 지원, 차별화된 음질을 느낄 수 있다.동영상을 넓은 화면으로 보고 싶을 때 HDMI(High-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출력을 통해 고화질의 영상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 블루투스 2.0을 지원하고 SDHC(Secure Digital High Capacity) 카드를 사용해 최대 32G까지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교육용에 맞게 에듀탭에는 고성능 마이크가 내장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고음질로 학교, 학원 등의 수업을 녹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FM 라디오, 시계, 알람, 계산기, 스케줄러, 메모장, 스케치북 등 다양한 편의기능도 제공한다.파워풀한 성능의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 유플러스존이 구축된 곳이면 무료로 인터넷 서핑은 물론 메일 확인, SNS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초 본격 판매를 시작, 9월말 현재 1만대가량 판매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경남 통영 사량도의 사량초등학교 경우, 이를 직접 구매해 1~6학년 학생 전부를 대상으로 방과 후 EBS 교육 등에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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