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의 황금들판에서 가을을 수확하다

13일 오전 9시30~11시 일자산 영농체험장서 벼 베고 탈곡 가을걷이 체험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13일 오전 9시30분 일자산 영농체험장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벼를 베고 탈곡하는 가을걷이(벼베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내 초등학생과 자원봉사자 등 18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벼베기

이 날 행사는 전통식 농기구 사용법과 가을걷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후 발탈곡기(발로 원통을 돌려 탈곡하는 농기구)와 홀테(벼를 훑어서 탈곡하는 농기구)등 우리 고유 농기구를 이용, 전통식 벼 베기, 볏짚 나르기와 탈곡 등을 직접 체험해 보는 순서로 진행된다.도심 속 영농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일자산 영농체험장은 둔촌동 565 일대에 670㎡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이번에 수확될 벼는 지난 5월 지역내 초등학생들이 직접 전통방식으로 모내기를 하고 우렁이를 이용,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경작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또 강동구는 지난 9월에는 가을철 좀 더 풍성한 수확을 위해 새를 쫒아주는 허수아비를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세워보는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봄철 모내기부터 가을 벼베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아이들이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영농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초등학생들이 직접 심고 수확한 쌀을 건조와 도정 작업을 거쳐 지역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벼를 수확하고 나면 영농체험장은 겨울철 얼음 썰매장으로 활용, 아이들의 겨울철 놀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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