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과 박주영(아스널)이 폴란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br />
사진 정재훈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조광래 감독이 오는 7일 폴란드와의 평가전과 11일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조광래 감독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인터뷰를 갖고 폴란드전과 UAE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는 대표팀 주장 박주영(아스널)도 함께 자리했다.조 감독은 “이번 폴란드전은 UAE와의 예선전을 앞두고 열리는 경기다. 새로 대표팀에 들어온 선수와 기존 멤버들이 조화를 이루는 좋은 경기 될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폴란드가 지난 멕시코와 독일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중앙에서 볼을 커트해서 나오는 공격력이 날카로웠다”며 “미드필드 체인지 플레이와 빠른 공격 전환으로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주영은 “폴란드라는 좋은 팀을 만나 기쁘다. 폴란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UAE와의 3차전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폴란드 팀의 경계대상을 묻는 질문에 “프랑스 리그를 뛰었지만 누가누군지 잘 모른다. 얼굴을 봐야 알겠다”며 “경계대상을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공격전술에 대한 질문에 조광래 감독은 이미 훈련을 통해 윤곽이 드러난 " 지동원(선덜랜드)-이동국(전북)-박주영 삼각편대를 선발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 명의 공격진이 볼을 풀어나가는 이해력이 좋기 때문에 폴란드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새로 합류한 이동국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조 감독은 “이동국이 미드필드에서 큰 움직임은 없지만 문전에서의 움직임이 상당히 날카롭고 좋아졌다. 골 결정력도 높아졌다”며 신뢰를 보냈다. 박주영도 “이동국과 특별한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면서도 “(이동국이) 대표팀 경험도 많으니까 경기에서 상황에 맞게 잘 맞춰나가면 문제없다”고 말했다.수비라인에 대한 질문에 조광래 감독은 전방에서의 압박을 강조하며 “이동국에게 전방에서 수비를 사이드로 몰아주는 역할을 당부했다”며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왼쪽 풀백은 김영권(오미야)을 투입해 변형된 스리백(3-back) 시스템도 활용하며 중앙 수비를 단단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폴란드전을 통해 수비수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월드컵 예선”이라며 “UAE와 경기에 대비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박주영은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소속팀이 생기고 계속 훈련을 하다 보니 지난 번 대표팀 소집 때보다는 몸이 좋아졌다”며 “체력적인 부분이나 경기력은 더 나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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