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법안이 본격적인 의회 절차의 첫 관문인 미 하원 소관상임위를 통과했다.미 하원 세입위원회는 현지시각 5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FTA비준법안을 찬성 31, 반대5표로 가결시켰다. 함께 상정된 미ㆍ콜롬비아, 미ㆍ파나마 FTA 이행법안도 각각 24대 12, 32대 3으로 통과됐다.데이브 캠프 위원장(공화당, 미시간)은 “지난달 새로운 일자리가 전혀 창출되지 않고 실업률이 9%를 웃도는 현 상황에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들 협정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세입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샌더 레빈 의원은 “오바마 행정부 들어와 한미FTA가 재협상된 이후 한국의 자동차 시장이 개방됐다”며 “이는 일방향 무역에서 양방향 무역으로 바뀐 것”이라며 지지의사를 나타냈다.이날 한미FTA 비준안이 의회통과의 첫 단계인 상임위를 이틀만에 통과함으로써 한미FTA의 미 의회비준은 순탄하게 진행될 전망이다.상임위를 통과한 한미FTA비준안은 빠르면 오는 11일 하원 전체회의 표결을 거치게 되며 하원에서 가결될 경우 상원 재무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거치게 된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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