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도정 운영이나 잘 해라”

“도민을 볼모로 한 정치실험 중단”지적 잇따라…“정치적 행보 자제하고 행정가로 뛰어야”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정치적 행보 하지 말고 도정에나 힘써라.”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충남도 국정감사에 앞서 야당의원들로부터 ‘한 방’ 맞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이 배포한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충남도지사 자리는 대권도전을 향한 단순한 정거장이 되어선 안 된다”며 안 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이 의원은 안희정 도지사의 지난 1년을 점검하며 행정가가 아닌 정치가로서의 길을 걸어온 것으로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안희정 도지사의 정치적 행보와 발언이 ‘도정현안을 적극 챙기고 추진하는 것’에 관심이나 있는지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지난 8월에 열린 충남도의회 임시회의 때 자유선진당 김용필 의원이 안 지사를 향해 “210만 충남도민들을 볼모로 한 정치실험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안 지사가 국가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인지 도백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홍수로 고통 받고 있는 현장을 다니기보다 보수단체 강연을 다니는 건 도백이 아닌 정당지도자가 해야할 일”이라고 일침을 놨다. 최근 중앙언론에서조차 ‘국가지도자를 준비한다’고 꼬집을 정도로 안 지사 행보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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