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홈페이지와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가능...한국어ㆍ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로 동시 통역 받을 수 있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국인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해 명동 등지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외국인과 원활한 언어 소통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통역서비스를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이달부터 운영키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이 서비스는 씨에스엘아이(대표 박기현ㆍ정성모)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인‘서울 중구 관광 통역비서’를 이용해 중구청 홈페이지(//www.junggu.seoul.kr)와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 계열은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서울 중구 관광 통역비서’는 중구민이나 중구를 찾는 국내ㆍ외 관광객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국ㆍ내외와 다른 지방에서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안드로이트 마켓’에서 한국어나 영어ㆍ일어ㆍ중국어별로 ‘서울 중구 관광 통역비서’를 키워드를 검색한 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중구의 영어ㆍ중국어ㆍ일어로 된 외국어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해 중구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다. 단, 이 서비스는 중구에서만 제공된다.‘서울 중구 관광 통역비서’는 외국어를 전혀 모르더라도 3개 국어로 자동 번역 돼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게 특징.예를 들어,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가 미숙하거나 전혀 못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고 말을 하면 음성 인식을 통해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등 3개 국어로 자동 번역되어 음성으로 들려주거나, 문자로도 알려준다.아울러 사용자가 언어 설정을 변경하기 위해 입력할 언어와 통역될 언어를 선택(한국어 일어 영어 중국어)하면 손쉽게 양방향 동시 통역을 받을 수 있다.또 ‘서울 중구 관광 통역비서’는 해당 언어별로 3400 문장의 전문회화가 수록 돼 있다. 관광 비즈니스 쇼핑 식사 공항 호텔 교통 긴급상황 등 18개 상황별 카테고리를 분류해 제공하고 자주 사용하는 회화체 문장은 북마크를 활용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통역한 문장은 트위터나 문자메시지, 이메일 전송도 가능하다.‘서울 중구 관광 통역비서’로 스마트폰 음성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면 외국어 회화가 미숙한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을 보인다. 말이 통하지 않아 볼 곳과 먹을 곳이 많은 중구를 관광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외국 관광객들의 불편도 해소해 관광객들을 더 많이 중구로 끌어와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최창식 중구청장은 “구민들과 내ㆍ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매뉴얼과 홍보 영상을 제공하고 유투브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사용방법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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