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이 중국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 참석, 중국 시장의 변화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진출확대를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허창수 GS 회장이 그룹 출범 이후 사장단회의를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했다.2일 GS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중국시장의 변화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당부했다.이번 사장단회의에서 허 회장을 비롯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GS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 중국사업 등 해외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향후 중국 진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날 허 회장은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생산거점에서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중국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또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협력업체와의 공생발전이 필수적인 만큼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에도 국내 협력업체와의 동반진출이나 판로 지원 등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중국시장에서도 우리만 열심히 잘 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며, 고객, 협력회사, 지역사회와의 공생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허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와 관련, "우리 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말고, 지속성장을 위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변화에 적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중국시장 전문가 초청 강연에서 중국 경제 동향 및 한국기업의 중국 현지사업 전략에 대한 사례들을 살펴보고 계열사들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사장단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 지역의 GS칼텍스 주유소 현장 및 인근에 위치한 석유화학시설 등을 방문해 주유소 설비 및 석유화학 생산 시설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GS칼텍스는 2007년 중국 산둥성에 현지 석유유통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칭다오, 옌타이(煙臺), 지난(濟南) 등에서 8개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 칭다오에 2개소를 추가로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또 2006년 베이징 인근의 허베이성(河北省) 랑팡(廊坊) 소재의 복합PP(폴리프로필렌) 생산업체를 인수해 ‘GS칼텍스(랑방)소료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연간 4만t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생산제품은 현대기아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등 중국 내 한국기업과 하이얼전자 등 현지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GS칼텍스(랑방)소료유한공사는 지난 2005년 105억원 규모의 매출액이 2010년 1100억원으로 늘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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