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은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30조원 규모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자금유동성에 숨이 트이면서 사업추진이 가속화된다.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주)은 30일 "토지주인 코레일과 4조2000억원에 달하는 랜드마크빌딩 매매계약과 1조5750억의 규모의 4차 토지계약을 동시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용산역세권개발은 지난 28일 랜드마크빌딩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삼성물산을 최종 시공건설사로 확정하고 1조4000억원 도급계약을 체결했다.1500억원 유상증자를 위한 전환사채(CB) 발행도 마쳤다. 유상증자에는 드림허브프로젝트(주) 대주주인 코레일(25%), 롯데관광개발(15.1%), 삼성물산(6.4%)이 참여해서 697억5000만원(46.5%)을 인수했다. 802억5000만원의 실권 부분 중 115억원은 싱가포르 투자자 GMCM이 참여했다. 남은 물량은 시공건설사로 확정된 삼성물산이 납입했다.이번 랜드마크빌딩 매매계약으로 용산역세권개발(주)은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에 대한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3조원 등 총 3조83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유상증자 1500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4조여원으로 자금유동성은 완전히 해소된다는 설명이다.착공도 건축허가를 2012년 말까지 마무리해서 2013년 1월로 추진한다.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긴 것이다. 준공도 2016년 12월까지 전체 개발사업을 마무리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이 적용된다.SH공사가 위탁받은 서부이촌동 보상업무는 2013년 말까지, 현재 기획설계(CD : Concept Design)가 진행 중인 설계는 2012년 9월까지 마친다. 아울러 기업설명회(IR)를 통한 글로벌 투자자금 유치 활동도 강화된다.다음달 11일 실질적인 토목공사라고 볼 수 있는 시설이전공사 기공식이 진행된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