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차세대 대권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486 '맏형' 송영길 인천시장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왼팔'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8일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송 시장과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새로운 민주당, 젊은 지방정부'라는 주제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즉석 토크에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격려하고 지지를 호소했다.송 시장은 "(박 후보는) 상임위 활동을 하면서 금산분리 문제와 재벌문제에 대해 정말 노력을 해온 분"이라며 "또 해박한 경제지식과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검증과정에서 민주당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준 분"이라고 평가했다.안 지사는 "분권과 자치를 실현할 가장 중요한 것이 16개 시도지사다"며 "그 중에서 서울시장의 역할은 아주 막중하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이 서울시장이 된다면 분권시대를 잘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민주당에 대한 시민여러분의 지지와 사랑을 요구한다"며 "김대중ㆍ노무현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으로 한국의 반독재, 정권교체를 한 정당"이라고 지지를 촉구했다.송 시장은 '안철수 현상'에 대해 "안철수 교수와 박원순 변호사는 정당이 잘 되면 언제라도 제 자리에 돌아갈 자세로 살아온 분들"이라며 "겸손하게 문제제기한 것은 아프지만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안 시장은 "정당인으로써 자성하는 마음이 있다"면서 "그래도 정당정치다. 정당정치를 외면하지 말고 새로운 변화와 흐름을 엮어나갈 사람들을 응원하는 것이 정치와 민족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박 후보는 "무소속 후보가 정치사에서 지속적이지 못하고 반짝하고 사라진 것은 바로 책임정치에서의 한계 때문"이라며 "저는 책임있게 열심히 하겠다는 것을 송 시장과 안 지사를 모시고 약속한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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