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우증권은 27일 하이닉스에 대해 모바일 수요 증가에 따른 구조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2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송종호 애널리스트는 "D램산업의 턴어라운드 예상, 모바일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성, 매각에 따른 주당순자산(BPS)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태블릿PC 시장은 올해 5억3000만대에서 2012년에는 8억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이러한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성장은 곧 모바일 D램과 낸드 수요 증가를 의미하며 하이닉스는 이러한 모바일 수요 증가에 수혜를 볼 수 있는 구조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2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적자 200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송 애널리스트는 "PC D램 가격은 대만 D램 업체 감산, 모듈업체들의 매수 등으로 사실상 9월을 기점으로 바닥을 칠 것"이라며 "PC D램 수요에 의존하고 있는 대만의 D램 산업은 중장기적으로도 더 이상 희망이 없으며 하이닉스는 D램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있어서 최대 수혜주"라고 판단했다. 4분기로 예상되는 매각 과정의 신주 발행을 통해 약 2조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른 자본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2011년 BPS가 1만4500원으로 상승한다고 가정할 때 현 밸류에이션은 2011년도 주당순자산비율(PBR) 1.4배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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