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쌀쌀해졌다. 하지만 출근길에 입고 나왔던 겉옷이 무색해질 정도로 낮에는 따스한 햇살이 비추고 기온도 크게 오른다. 전국이 10도 이상 일교차를 보이면서 환절기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일교차가 심한 가을 환절기에는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신체 대사기능이 떨어져 크고 작은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또 운동부족, 영양섭취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으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요즘처럼 대기 오염이 심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감기 바이러스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피부는 물론 두피가 건조해지며 비듬이 생기거나 탈모가 심해지기도 한다.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하고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왔다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동안 건강관리에 소홀했다면 '변덕쟁이 날씨'에 맞서기가 조금은 힘들 수도 있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당황할 필요는 없다. 삶의 활력을 되찾고 환절기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제품들을 모아봤다.
◆55년 장수, 국가대표 감기약…동아제약 '판피린 큐'=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신체가 체온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데다 운동부족, 영양섭취 불균형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이맘때면 늘 반갑지 않은 손님 '감기'가 찾아온다. 특히 요즘처럼 대기 오염이 심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감기 바이러스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또 건조한 대기 환경은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콧물이나 기침, 가래를 동반하는 감기증상을 부추길 수 있다. 환절기에 병원을 찾는 감기환자 중 약 60%가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약이 없어 '예방'이 최선책이고, '감기약'이 차선책이다.동아제약은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해 종합 감기약 '판피린 큐(Q)'를 추천했다. 지난 2007년 새롭게 발매된 '판피린 큐(Q)'는 구연산 디페피딘 5mg을 추가해 진해 거담작용이 강화됐다. 기존 감기, 몸살, 두통환자는 물론 기침과 가래로 고생하는 환자까지 처방이 가능해진 것이다.또한 '5병 들이 팩' 포장으로 휴대와 보관도 더욱 편리해졌다. 이로써 약국에서 제품을 팔 때 비닐봉투에 넣어주는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소비자들은 여행이나 외출시 쉽게 휴대할 수 있게 됐다. 포장 디자인도 바뀌었다. 제품 겉면에 '감기', '몸살', '두통'의 효능ㆍ효과를 재미있는 캐릭터를 표현해 관련 증상이 생겼을 때 누구나 쉽게 약을 구분해 복용할 수 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보다 효과 좋고 다양한 효능ㆍ효과를 가진 제품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추세"라며 "업그레이드된 판피린 큐가 환절기를 맞아 감기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판피린은 지난 1956년 '판피린 정제'로 처음 시장에 출시된 이래 '판피린 액', '판피린 에스' 등을 거쳐 1990년 '판피린 에프 내복액'으로 변경됐다. 2007년 발매된 '판피린 큐'는 액체 감기약 시장에서 매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시장점유율 65% 이상을 차지, 대표적인 감기약으로 자리매김 했다.
◆면역력 높이고 노화방지 도움…유한양행 '유한비타민씨 1000mg'= 환절기에는 높은 기온차로 인해 우리 몸의 신체 대사기능이 떨어져 몸에 필요한 각종 미네랄과 영양분의 소모가 많아진다. 이 때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수분, 염분 그리고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등이 부족하게 된다.이중 비타민C는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없어서는 안 될 면역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비타민C는 우리 몸의 노화와 질병을 유방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활성산소는 인체에서 생성되는 불안정한 형태의 산소를 말하는데, 이로 인해 노화가 촉진되고 수명이 단축된다. 유한양행은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방지에 도움을 줄 제품으로 '유한비타민씨 1000mg'을 권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비타민C는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지만 빛이나 열에 매우 약해 음식으로 조리할 경우 쉽게 손실된다"며 "비타민C를 섭취하는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인 것은 고용량의 비타민C 제품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수용성인 비타민C는 지용성인 비타민 A, D, K, E와 달리 몸 안에 축적되지 않아 많이 복용해도 안전하다.이 관계자는 "최근 비타민C는 단순한 건강보조제에서 생명 연장의 열쇠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평소 과일이나 야채를 수시로 섭취하기 힘든 현대인들에게 '유한비타민씨 1000mg'는 영양 불균형을 조절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유한 비타민씨 1000mg은 100정씩 2개 속포장으로 구성돼 있어 보관상의 편리함은 물론 장기보관시 빛과 습기에 의한 제품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가늘고 빠지는 모발에 효과…동국제약 '판시딜'=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면 피부는 물론 두피까지 건조해진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두피가 지속적으로 노출됨에 따라 모발이 손상되고 탄력도 저하된 데다 환절기 유ㆍ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 환경이 된다.동국제약은 최근 생약성분의 먹는 확산성 탈모치료제 '판시딜'을 출시했다. 확산성 탈모란 모발이 서서히 가늘어지면서 정수리를 중심으로 점차 탈모부위가 확산되는 것을 가리킨다. 피로와 스트레스, 빈혈, 갑상선질환, 약물 부작용,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모근조직 세포에 필수적인 미세 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확산성 탈모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마가 넓어지는 남성형 탈모와는 달리 남녀를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판시딜은 바르거나 뿌릴 필요 없이 물과 함께 간편하게 먹는 탈모치료제다. 맥주효모를 정제한 약용효모와 모발과 손톱을 구성하는 성분인 케라틴, L-시스틴 등 6가지 성분이 배합돼 있다. 모발구성 성분으로 이뤄져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게도 투여할 수 있을 만큼 안전성이 높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모발의 성장과 건강에 필수적인 아미노산과 비타민B군 등 영양소를 혈액을 통해 모든 조직세포에 공급해줘 확산성 탈모를 치료해준다"면서 "손상된 모발과 손톱ㆍ발톱의 발육 부진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판시딜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으며, 하루 세 번 1캡슐씩 3~4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된다.
◆원기 회복·골다공증 예방 효과…종근당 '인코라민 3종'= 종근당의 맞춤형 종합활성비타민 '인코라민 3종 시리즈'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인코라민 3종 시리즈'는 맞춤형 종합활성비타민으로, 장수 종합비타민 '인코라민 정'의 효능을 기능별로 특화한 '인코라민 프리미어 정', '인코라민 큐텐업 정', '인코라민 조인업 정' 등으로 구분된다.'인코라민 프리미어 정'은 근육과 신경계에 효과적인 활성형 비타민(푸르설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 B군, 눈의 건조감 완화와 야맹증 등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 A,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와 비타민 E, 셀레늄 등이 복합 처방된 제품이다.종근당 관계자는 "이 제품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대사 등 각종 생체 내 대사를 촉진해 신체기능을 활성화한다"며 "근육과 신경에 축적된 피로물질을 분해, 배설시켜 바쁜 일상에 시달리는 성인 남녀들의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특히 활성형 비타민은 신경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켜 신경통과 요통, 어깨 결림을 완화시켜준다. 또 항산화 작용이 있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 항산화 미네랄인 셀레늄은 인체의 노화에 따른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유지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인코라민 큐텐업 정'은 '인코라민 프리미어 정'에 함유된 성분 외에도 아연과 코큐텐,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DCA) 성분이 포함돼 있어 남성들에게 활력을 준다. '인코라민 조인업 정'은 칼슘과 비타민 D, 콘드로이틴이 추가로 함유돼 여성의 골다공증 및 각종 감염성질환,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미네랄 보충 종합영양제…일양약품 '비타알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어느덧 제법 바람이 쌀쌀해졌다.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상시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종합영양제를 함께 섭취해준다면 삶의 활력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일양약품의 '비타알부정'과 '코큐텐 비타알부정'은 스트레스로 인한 영양결핍과 육체피로를 자주 겪는 사람들을 위해 하루 한 알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함유한 고단위 종합영양제다. 혈행 장애로 인한 허약체질 환자,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 체중의 증가로 근육이 약해진 사람, 젊고 건강한 피부를 생각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비타알부 정'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온 가족 영양제다. 학업으로 지쳐있는 학생부터 과다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피곤한 직장인, 기력 회복이 필요한 중ㆍ장년층, 성장ㆍ발육기에 있는 청소년 등 전 연령층에 도움을 준다. 특히 병증병후 기능이 약화됐거나 임산부, 수유부 및 허약체질일 경우 생체활성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에는 요오드화칼륨 1일 최대 섭취량 196㎍도 들어있다.'코큐텐 비타알부 정'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조효소인 코엔자임-Q10이 함유돼 항산화 효과까지 더했다. 코엔자임-Q10은 체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에 필요한 효소의 역할을 하며, 혈관 및 각 기관의 손상을 초래하는 체내 활성산소를 처리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때문에 하루 한 알로 충분한 영양공급은 물론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영양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일양약품 관계자는 "삶의 활력을 위한 필수 에너지로 체력저하와 스트레스로 육체적, 정신적 소모가 많은 학생과 직장인, 중ㆍ장년층의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부작용 적은 배뇨장애 치료제…LG생명과학 '카리토 연질캡슐'=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은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추워진 날씨가 신경을 자극하고 이는 전립선에 전달돼 가뜩이나 비대증으로 좁아진 요도를 더욱 좁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 상대적으로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는 양이 적은 탓에 소변 양이 여름철 보다 많아져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은 더욱 고통받게 된다.LG생명과학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을 위해 '카리토 연질캡슐'을 추천했다. 카리토는 LG생명과학이 처음 개발한 일반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전립선 비대에 의한 배뇨 장애 치료제다.카리토의 주 성분인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는 생약성분인 고용량의 호박씨 추출물로, 부작용이 적어 오랫동안 복용해도 안전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상시험 결과 급성 및 만성질환에서 야간 배뇨빈도를 각각 60%, 48% 줄여 편한하게 잠을 잘 수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 남성의 20%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 장애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일어나게 되는 '야뇨증' ▲소변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잔뇨감'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빈뇨' ▲소변 줄기가 가는 '세뇨' 등이다.이로 인해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은 수면 부족에 따른 피곤함, 잔뇨감에 따른 불쾌함과 심리적 부담감 등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카리토는 그동안 치료를 망설이던 전립선 비대에 의한 배뇨 장애 환자들은 물론이고 마땅한 의약품이 없어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해야 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LG생명과학 관계자는 "전립선 비대에 의한 비뇨장애로 고생하는 남성들 상당수는 진료의 거북함과 노화의 일환이라는 생각에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전립선 비대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증상 초기에 치료할 수록 효과가 빠르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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