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출시 5개월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S2는 한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각국에서 고르게 판매되며 글로벌 인기 스마트폰으로서의 입지도 굳건히 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말 선보인 갤럭시S2가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 5개월만인 이달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전세계 소비자들이 하루에 6만대 이상, 1초에 1대 꼴로 갤럭시S2를 구매한 셈으로 앞서 삼성전자의 피처폰 '스타폰'이 지난 2009년 11월 시판 6개월만에 1000만대 판매를 달성했던 기록을 한 달 가량 갱신했다.갤럭시S2 판매는 300만대까지 55일, 500만대까지 85일, 800만대까지 117일이 걸렸다. 이 같은 판매 속도는 지난해 6월 출시된 '갤럭시S'도 크게 앞선다. 500만대 돌파 시점은 갤럭시S(125일)를 40일이나 앞섰고, 1000만대까지는 갤럭시S(7개월)의 기록을 2개월이나 앞당겼다.갤럭시S2는 판매 속도 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에서 고르게 판매되며 글로벌 인기 스마트폰의 입지도 확고히 했다. 국내에서는 360만대, 유럽에서는 340만대, 아시아 지역에서는 230만대 판매됐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갤럭시S2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주요 10여개국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유럽과 함께 삼성전자의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는 이달부터 갤럭시S2 판매를 시작한다.삼성전자는 갤럭시S2의 성공을 발판으로 2011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 입지를 확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갤럭시S2는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1.2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 최대 속도 21메가비피에스(Mbps)에 이르는 초고속패킷접속플러스 지원하며 8㎜대의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세계 1000만명의 고객들이 갤럭시S2를 통해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갤럭시S2의 성공을 계속 이어 나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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