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국토해양부가 광명역 KTX 탈선사고와 잦은 차량고장에 따른 개선 방안으로 11종의 부품을 교체하기로 했지만, 이들 가운데는 고장과 무관한 것이 포함돼 10억원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강기정 민주당 의원은 23일 한국철도공사가 제출한 '철도안전위원회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 11개의 품목 중 주변압기커버 및 필터 콘덴서 등 고장발생 횟수나 부품분해주기(TBO)와 무관한 것이 포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4월부터 교체가 된 11개 부품교체금액은 최대 211억원. 이들 가운데 주변압기 커버와 필터 콘덴서 등의 교체비용 10억원에 이른다.강 의원은 "왜 이런일이 발생하게 됐는지 철저히 조사해 조치하고 향후 이런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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