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대출금리, 이제 한 곳에서 비교하세요'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내달 중순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비교해 볼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전국은행연합회 및 은행권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대출 금리 비교공시 시스템' 도입을 추진, 내달 17일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통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비교 공시되지 않아 중소기업들은 은행별 금리 비교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금리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당국이 나선 것. 홈페이지에는 직전 3개월간 신규취급 실적을 기준으로 ▲보증비율별·신용등급별 금리현황 ▲금리구간별 취급비중 등이 공시되며, 월 1회 업데이트된다. 박상원 기업금융개선1팀장은 "처음으로 중소기업대출에도 금리 비교공시 시스템이 도입됨으로써 중소기업의 거래은행 선택권이 강화될 것"이라며 "은행간 자율경쟁을 통한 금리인하가 촉진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월말 현재 신규취급기준 은행별 중소기업 대출 평균 금리차는 최대 1.65%포인트에 달한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비교공시 시스템 운영현황, 중소기업 의견 등을 반영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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