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카닷컴 조사서 판매량 증가율과 고객 충성도 등에서 최고 점수..3개월 연속 1위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매달 실시하는 평가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3개월 연속 1위 자리도 지켰다.21일 미국 자동차 정보 업체인 트루카닷컴(truecar.com)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내 완성차 업체 평가에서 현대차는 A+ 등급을 받아 1위에 랭크됐다. A+ 등급은 현대차가 유일하다. 뒤이어 재규어 랜드로버와 스바루가 A 등급으로 공동 2위, BMW가 A-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트루카닷컴은 가격 할인, 가격 변동, 고객 충성도, 판매증가율, 가격변동 평가, 인센티브, 시장점유율 변동, 재고 기간 등 8개 항목을 평가해 매달 순위를 발표한다.현대자동차는 제값 받기 캠페인을 통해 가격 할인폭이 낮고, 판매가도 편차가 심하지 않아 안정적이며, 고객들의 충성도가 매우 강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판매량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이로 인해 재고 기간이 짧다는 점도 최고 점수를 이끌어냈다.이번 1위 등극으로 현대차는 3개월 연속 1위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차는 올 3월 A 등급으로 2위에 올라 첫 3위권 진입에 성공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현대차는 브랜드 평가에서도 A 등급을 받아 지프, GM, 랜드로버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가격 할인, 고객 충성도, 판매증가율, 재고기간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덕분이다. 제시 톱락 트루카닷컴 책임연구원은 "현대차의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주요 평가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요타는 전달 C- 등급에서 B+ 등급로 급상승해 3월 강진 이후 서서히 경쟁력을 되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폭스바겐은 A 등급에서 C+ 등급으로 추락하며 조사 대상 업체 18곳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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