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로비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나쿠마트' 전자 매장에서 고객들이 삼성전자 '서지세이프TV'를 살펴보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가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아프리카 TV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삼성전자는 아프리카 시장에 맞춰 지난 7월 출시한 '서지세이프(SurgeSafe)TV'의 판매량 증대(전월 대비 30%)에 힘입어 전체 TV판매가 호조를 이루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서지세이프TV는 이 지역 주력 모델이었던 기존 3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 발광다이오드(LED) TV에 순간적인 전압 변화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압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아프리카는 전력설비 부족과 전력사용량 증가로 발생하는 급격한 전압 변화 때문에 가전제품이 고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잦다. 서지세이프TV는 이런 현지 사정에 맞게 아프리카 특화형 제품으로 개발됐다.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출신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소속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를 앞세운 서지세이프TV 캠페인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박광기 아프리카총괄 전무는 "아프리카 지역에 특화된 제품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삼성 TV가 고품질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아프리카 TV 시장 규모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평판TV부문 수량기준 33%, 금액기준 3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아프리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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