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황식 국무총리는 20일 "지난 15일 사전예고 없이 전국적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국민들에게 커다란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소기업이나 식당 등 영세자영업자의 생업에 지장을 주고 병원과 고층건물의 단전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을 초래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국민생활과 관련된 시스템 운영에 부족함이 없는지 면밀히 점검해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활동 중인 총리실 주관 정부합동점검단을 중심으로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과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해 전력관리 시스템을 전면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김 총리는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총리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목요일 정전사태에 따른 국민이 고통 받고 국민의 자존심이 손상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한 차례 사과한바 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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