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구단 CEO, 알고 보니 전직 콜걸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잉글랜드 축구 구단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최연소로 기록된 캐롤린 스틸(29·사진)이 콜걸 출신인 것으로 밝혀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5부 리그 격인 ‘블루스퀘어 벳 프리미어’ 소속 맨스필드 타운의 스틸 CEO가 과거 두 콜걸 에이전시에 소속된 가운데 밤낮으로 남성들과 관계했다고 폭로했다.스틸이 맨스필드 타운의 CEO로 임명된 것은 지난주다. 노팅엄셔에 본거지를 둔 맨스필드 타운의 존 래드퍼드(45) 회장이 그를 직접 CEO로 지명한 것이다. 두 사람은 친밀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잉글랜드 랭커셔 출신인 스틸이 콜걸로 처음 나선 것은 10년 전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할 때다. 그는 에이전시 ‘루시 브룩스’에 소속된 가운데 ‘루엘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당시 콜걸 생활로 번 돈은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이후 스틸은 런던으로 건너가 명품 패션 브랜드 불가리와 구치에서 회계사로 일했다.이어 전에 일한 적이 있는 잉글랜드 리즈로 돌아간 그는 포테이토칩 제조업체 시브룩스에서 잠시 일하다 2009년 또 다른 콜걸 에이전시인 매켄지 소속으로 다시 콜걸 생활에 뛰어들었다. 이때 사용한 가명은 ‘브룩’.한 친구는 “브룩이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너무 좋아 한 번에 몇 시간이고 같이 있으면서 두둑한 팁도 챙겼다”고 말했다.2007년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안데르손이 콜걸 5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파문이 인 바 있다. 당시 콜걸들이 속한 에이전시가 매켄지다.스틸이 콜걸 생활을 접은 것은 지난해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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