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달 원자재 수입가격이 소폭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일부 품목 공급이 원활치 못하긴 했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로 상당 품목에 대해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5일 한국수입업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코이마지수는 전달에 비해 1% 이상 하락한 393.32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협회가 매달 원유, 곡물, 철강재 등 주요 원자재 56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입가격을 조사, 종합해 발표하는 수치로 지난 1995년 12월 수치를 100으로 해 산정된다.품목별로 살펴보면 전체 56개 품목 가운데 28개가 올랐고 21개는 하락, 7개는 보합세를 보였다. 호주ㆍ브라질 등 신면공급이 증가한 원면이 18% 이상 떨어지면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약세를 보인 주석(-10.33%), 수요 부진 및 재고 증가로 인해 연(납, -9.99%)도 많이 떨어졌다. 완제품 수요가 줄거나 재고가 늘어난 원당ㆍ당밀 등도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증가로 금(11.64%), 수급차질을 빚은 파라자일렌(9.01%) 등은 가격이 올랐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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