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銀 中企 추석자금 10조원 육박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해 국내은행들이 중소기업들을 위해 푸는 추석자금이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추석자금은 추석명절을 맞아 직원 상여금, 거래처 결제자금 등으로 자금수요가 늘어난 중소기업들을 위해 평소보다 감면한(최소 0.2%~2.3%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출해주는 자금이다.11일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은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에게 총 9조7000억원의 추석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8조2000억원)대비 18% 증가한 수치이며, 2009년(5조7000억원)에 비해서는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은행별로는 우리·신한·국민은행이 각각 1조5000억원씩, 산업은행이 6000억원, 농협과 외환은행이 각각 5000억원 씩을 공급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공급액은 3000억원이지만 우대금리 폭은 2.4%p로 가장 컸다. 금감원은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들이 적극 나섰다"며 "은행들의 추석자금 공급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하지 못한 중소기업의 경우 운영자금 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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