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 현장 찾아다니며 구인,구직 맞춤형취업 55건 이뤄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는 좋은 일자리를 찾는 시민과 훌륭한 인재를 찾는 기업들을 맞춤형으로 신속하게 연결하기 위한 일자리 이동상담 버스인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3개월여 만에 55명 취업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일자리 상담과 알선을 위해 한국프레스센터 5층에 설치한 ‘일자리플러스센터’를 산업현장으로 옮겨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6월 17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매주 1회(목)씩 총 11회를 운영했다.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산업단지가 밀집된 지역이나 지하철 환승역 부근, 대규모 상업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이동버스로 구석구석 찾아가 취업상담소를 설치, 일자리 알선과 취업상담 등을 제공,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청·장년,여성,고령자 등 일자리 맞춤 상담·알선과 현장면접까지 시행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전문 상담사를 통해 취업에 관한 지도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데 3개월 동안 800건 가까이 일자리 상담이 이루어졌다.총 793건 상담 중 고령자 468건(59%), 여성 168건(21%), 청장년층 157건(20%) 분포를 보여 상대적으로 고령자 계층이 구직상담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울시 이보화 일자리플러스센터 상담사는 “청장년과 여성의 경우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직활동을 전개하나 고령자층은 구직경로가 다양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이용이 많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장면접 등을 통한 55건의 취업 성과 달성, 미취업자 지속관리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는 구인기업 대표가 직접 참여하여 회사에 필요한 인력을 선발토록 하거나, 사람을 찾는 기업을 직접 방문해 면접을 주선하는 등 방법으로 모두 55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최근 나라물산에 취업을 한 박 모 주부는 미대 졸업 후 유치원을 운영했으나 실패하고 남편은 실직상태로 생활이 많이 어려웠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 현장면접에 응했고 지금은 당당히 홈페이지관리와 상담사로 재취업에 성공했다.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대한 기업경영자 관심도 높은데 직접 참여한 하종진 연지어패럴 대표는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 뿐 아니라 좋은 사람을 찾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매우 유용하다"며 지속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의 일자리 마련에 적극적인 나누미패션 등이 참여, 특수한 환경에 처해 있는 취약계층 일자리 복지를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 일자리 상담자 중 현장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와 알선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있어 향후 취업의 성과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총 55건의 구인기업 발굴을 통한 일자리 제공 기회 확대이밖에도 2명이 1개 조로 구성된 현장방문팀을 별도로 편성하고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지역 주변의 기업밀집 지역을 탐문, 우수 중소기업의 좋은 일자리 총 55건을 발굴했다.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가 발굴한 주요 구인기업으로는 아이스튜디오, 오티비크리에이티브 등이 있다.직종별 분포는 건축(건설) 39%, 제조업 24%, IT 14%, 서비스업 12%, 기타 11%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아이스튜디오는 실시간 프레젠테이션&원격회의 시스템을 개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 구직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오티비크리에이티브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스피닝 퍼포먼스 광고업체로 청년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다◆서울시일자리플러스센터와 함께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계기로 삼아서울시는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성과가 더욱 확대되도록 대학, 산업계 등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구인·구직활동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또 시청에 위치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1588-9142)의 구인·구직 풀(POOL)도 확대해 현장에서 일자리 발굴과 연계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서울시 신면호 경제진흥본부장은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인력채용 뿐 아니라 구인·구직자들 일자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며 “다양한 형태 운영을 통해 구직자가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구인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람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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