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미리보기'..'모델하우스' 탐구생활

모델하우스에 북적이는 인파 (해당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추석 지내고 마음에 뒀던 아파트가 분양한다면 먼저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볼 만하다. 목돈이 들어가는 내 집 마련에는 매사 꼼꼼한 점검이 필수다.모델하우스는 아파트를 분양할 때 미리 지어놓는 견본용 집으로 일반적으로 청약을 앞두고 아파트가 들어설 사업지 인근에 생긴다. 분양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2~3년 뒤 지어질 아파트를 모델하우스를 통해 미리 살펴볼 수 있다. 보통 견본주택, 본보기집 등으로 불린다.모델하우스 보는 것도 순서가 있다. 일단 안내데스크에서 카탈로그를 챙기는 게 우선이다. 카탈로그에는 단지배치도, 평면도 등이 담겨있다. 조망과 향, 방의 크기와 구조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간지로 제공되는 입주자모집공고도 놓치면 곤란하다. 분양가, 청약일정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어 좋은 정보가 된다. 사전에 정보를 많이 습득하면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서 바람직하다.이후 모델하우스 중앙에 있는 단지 미니어쳐 모형을 살펴보는 게 좋다. 공원, 행정관청, 기업체 등 주변에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아직 지어지지 않은 아파트 단지의 경사, 방향 등 모형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그다음 본격적으로 유니트(unit)를 관람하면 된다. 유니트는 84㎡, 109㎡처럼 평형별로 모델하우스에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집을 일컫는다. 이때 가장 중점적으로 볼 것은 마감재 수준과 인테리어 부분이다. 수시로 카탈로그를 참고하면서 방의 크기나 모양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꼼꼼하게 대조하면서 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추천하는 것은 상담직원과의 면담이다. 보통 상담줄이 길어서, 방문객이 북적이고 복잡해서 모델하우스만 대충 둘러보고 되돌아 가는 경우가 많다. 처음엔 별로 할 말이 없을 것 같아도 의외로 물어볼 내용이 많다. 청약자격이 되는지 부터 목돈이 들어가는 중도금 대출 가능여부, 대출 이자율 등을 의논할 수 있다.대형건설사 상품개발부 관계자는 "도면만으로 알 수 없는 편의시설, 수납공감, 마감 등을 확인하고 라이프스타일과 맞는 구조인지도 살펴보면 좋다"며 "세대 내 표현되지 않은 주차장 등 단지내 시스템은 상담직원에게 질문해서 확인할 것"을 권했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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