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아이들 주한 외교관과 함께 한가위 즐긴다

종로구 지역아동센터 아동들 스위스 외교관 자택으로 초대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번 한가위는 종로구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8일 오후 4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스위스 외교관 자택에서 '외교관이 들려주는 생생한 세계 역사·문화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라울 림 바흐 주한 스위스대사관 문화참사관은 연동지역아동센터와 푸른솔지역아동센터 아이들 35명을 종로구 평창동 외교관 자택으로 초청했다.이 날 아이들은 주한 외교관으로부터 스위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한복과 송편 그리고 한과 등을 소개해 우리 명절문화에 대해 알리고 교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스위스 대사님의 스위스 이야기

홍복자 연동지역아동센터장은 “지역아동들이 많은 것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아동들만큼이나 기다려지고 설렌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가 올 3월부터 운영 중인 '외교관이 들려주는 생생한 세계 역사·문화 이야기' 프로그램은 주한 외교관이 일일 자원봉사자로 나서 그들 나라 역사, 문화 이야기를 지역 저소득층 아동에게 들려주며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현재까지 네덜란드 영국 베트남 스위스 뉴질랜드 등 5개 대사관이 꾸준히 참여,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세계 이야기를 통해 꿈과 희망을 주고 주한 외교관은 보람 있는 봉사활동으로 우리나라에 대해 친근감을 갖게 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말했다.또 “앞으로도 각국 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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