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불가(佛家)의 대표적인 선수행 지침서인 '예념미타도량참법'과 관악구 관음사에 소장된 '석조보살좌상'이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된다.서울시는 예념미타도량참법과 석조보살좌상을 문화재위원 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예념미타도량참법
예념미타도량참법은 우리에게는 낮선 불경이지만 삼국시대부터 크게 성행했던 경전으로 '아미타불을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하면서 죄를 참회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의식 절차를 수록한 책'이다. 중국 금나라의 거사 왕자성이 엮었고 책 본문에는 수행자가 불도(佛道)를 이루기 위해 공덕과 선행을 부지런히 쌓아나가는 방법과 이를 위한 수양법이 소개돼 있다.
관음사 석조보살좌상
또 석조보살좌상은 가슴 앞의 가로 주름과 그 아래의 리본, 오른쪽 어깨를 덮은 반달모양의 옷자락, 왼쪽 팔위의 Ω형 옷자락의 표현 등 조선 전기(16세기) 불좌상의 일반적인 특징을 잘 지니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서울시는 예념미타도량참법 등 2건에 대한 문화재 지정계획을 8일부터 30일 동안 예고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최종심의를 거쳐 10월 중 최종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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