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 반에 반토막 난다

경기도와 충남도 구조조정안, 5505만㎡에서 1550만㎡로 줄여…지경부, 올 연말까지 심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처음 예정했던 데서 반에 반토막이 난다.5일 충남도와 경기도가 지식경제부에 낸 황해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기존 개발면적 5505만㎡에서 1550만㎡로 줄었다.경기도가 지난 24일 지식경제부에 낸 구조조정안은 포승지구의 경우 충남도는 당초 20.1㎢에서 3.3㎢로 줄이고, 이 중 2.0㎢를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8대2의 지분으로 공영개발을 계획했다.나머지 땅은 기존 산업단지사업자인 한중테크밸리 주관아래 민관컨소시엄형태로 개발하는 안을 검토키로 했다. 향남지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에서 모두 풀기로 했다.충남도에선 송악지구면적이 당초 1032만4793㎡에서 절반 이하인 598만3500㎡으로 줄였다.송악지구는 1209만㎡에서 597만㎡로, 1302만㎡ 규모의 아산 인주지구는 623만㎡로 개발면적을 줄이기로 했다. 지경부는 경기도와 충남도의 구조조정 요청으로 경제자유구역심의위서 올 말까지 변경안을 심의·결정·고시할 계획이다.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은 2008년 반도체, 바이오기술, 자동차, 철강산업분야의 국제적인 첨단클러스터를 목표로 충남 당진 송악, 아산 인주, 서산 지곡, 경기 평택 포승, 화성 향남 등 5개 지구 5505만㎡를 지정해 7조4458억원으로 2025년까지 개발할 계획이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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