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마스터스 셋째날 4언더파, 웨스트우드 '2위 도약'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의 우승 진군에 막강한 견제세력이 나타났다. 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랑 몬타나의 크랑쉬르시에르골프장(파71)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 유러피언마스터스(총상금 200만 유로) 3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였지만 3위(12언더파 201타)로 밀려났다. 제이미 도날드손(웨일즈)이 6타를 줄여 1타 차 선두(14언더파 199타)로 올라섰고, 세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무려 7언더파를 몰아쳐 2위(13언더파 200타)가 됐기 때문이다. 버디만 7개를 솎아낸 웨스트우드의 7언더파는 이날 데일리베스트다.매킬로이 역시 15번홀까지 7번홀(파4) 이글에 4개의 버디를 곁들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막판 16, 17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해 '걸림돌'이 됐다. 2개 홀 모두 짧은 파 세이브 퍼트를 놓쳤다. 하지만 최고 345야드의 가공할만한 장거리포와 '컴퓨터 아이언 샷'이 작동하고 있어 우승경쟁은 충분한 자리다. 최종일 '우승 키'는 결국 퍼팅으로 요약되고 있다. 세계랭킹 5위 마틴 카이머(독일)가 공동 6위(10언더파 203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디펜딩챔프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그러나 공동 15위(8언더파 205타)로 밀려나 사실상 대회 2연패가 어렵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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