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조슬기나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의 결혼식이 3일 오후 6시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참석여부가 불투명했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화환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축하합니다"라는 덕담을 남겼으나, 정 회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덕담없이 입장했다. 이번 결혼식을 범 현대가 화해의 제스처로 해석해도 되냐는 질문에는 허허허라는 헛웃음만 남겼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아들 딸 많이 낳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고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기쁜 날이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밖에 결혼식에는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대선 비에스엔씨 대표와 노현정 전 아나운서 등 범 현대가 식구들이 참석했다. 범 현대가 며느리들은 모두 분홍색 저고리와 풀색 치마의 한복 차림으로 등장했다.이희범 경총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도 참석했다. 정치인 중에는 현정은 회장의 삼촌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이 자리했다.현대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노영돈 현대로지엠 사장,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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