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소비자물가가 3년 만에 5%대로 급등했다. 계절과 수급에 영향을 받는 농산물·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4% 상승하는 등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과 신선식품이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물가 급등을 이끌었다.1일 통계청에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동월대비로 5.3% 올라, 지난 2008년 9월(5.1%) 이후 처음으로 5%대로 진입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달과 비교해도 0.9% 올랐다. 근원물가도 전년동월대비 4.0%, 전월대비로 0.3% 올랐다.신선식품과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8월보다 각각 13.8%, 13.3% 급등했는데, 특히 전월대비로는 배추(116.9%), 무(126.6%), 토마토(30.5%) 등이 크게 올랐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돼지고기(27.9%), 고춧가루(40.3%), 배추(32.2%), 달걀(30.2%) 등이 급등했다.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9%, 전년동월보다 5.2% 각각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7.1% 올랐으며, 서비스는 비교적 가격이 안정돼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1% 가격이 상승했다. 서비스의 경우 집세와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로 각각 4.4%, 1.4%, 3.4% 가격이 올랐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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